사회적경제 기업인 수기

“우리 기업의 제품은요! 영상으로 보시죠!”

‘나에게 다가온 첫 사회적경제‘

2019년 1월 1일 처음으로 ‘사회적경제’ 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다. ‘사회적경제’ 가 무엇인지, 과연 내가 이 분야에서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다. 그렇게 경북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전담인력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경북 사회적경제 SNS 기자단‘

연초에 ‘사회적경제 MCN 구축 사업’을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회의하던 중, 순간 뇌리 속에 스쳐 지나간 아이디어가 떠올라 의견을 내고, 내가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것이 바로 ‘경북 사회적경제 SNS 기자단’. 4월부터 현재까지 15개의 영상을 제작했으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리뷰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찾아가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노력 중이다.

‘영상제작의 시작‘

대학교 4학년 재학 중, 댄스동아리에 속해 있던 필자는 동아리 마케팅을 어떤 방식으로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동아리의 공연영상들을 하나의 멋진 영상으로 만들어서, ‘제3자가 시청한 후 동아리 가입이나 외부공연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하자‘라는 마음으로 첫 영상제작을 시작했다. 그 후로 100개 정도의 영상을 제작하고, 현재도 계속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현 시대의 마케팅‘

그럼 저렇게 영상을 만들어서 효과가 있었을까? 실제로 그냥 밋밋한 공연영상을 올렸을 때와 비교해 보았을 때 동아리 가입률과 외부공연 섭외율이 대폭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렇게 작은 동아리에서도 이만한 효과를 보았는데, 과연 기업의 제품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마케팅을 한다면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TV가 보급되면서 TV와 TV광고는 필연적 관계였다. 그 TV광고는 대부분 영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그 효과가 엄청났다. 현 시대에 오면서 1인 1대의 스마트폰 시장의 열림과 동시에 TV시청률은 줄어들고, 유튜브의 시청률이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TV광고와 유튜브 시청률 증가 사이에는 ‘영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영상’은 ‘사진’이나, ‘글’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으로 이루어진 유튜브의 성공을 보면 ‘다양한 콘텐츠의 세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안에는 ‘관심사‘라는 큰 공신이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보면 시청자가 보는 영상을 바탕으로 관심영상이 구성된다. 관심영상을 통해 소통도 할 수 있고, 더 많은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도 있다. 그만큼 관심영상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나아간 것이 간접광고!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개인채널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리뷰하거나, 하나의 콘텐츠로 제작하는 경우이다. 물론 브랜드 채널에서 직접 하는 경우도 포함이다. 예시로, 스마트폰 회사에서 유명 IT 유튜버들에게 제품 출시 전 미리 제공해서 리뷰영상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그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유튜브 채널의 규모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르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영상을 통해 실사용 후기 등 원하는 정보를 미리 보고 정할 수 있기에 많은 기업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둘째로, ‘유튜브 에드센스‘이다. 유튜브에서 영상이 시작되기 전이나, 영상 중간에 나오는 짧은 광고 등 광고주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직접 광고해주는 시스템이다. TV광고와 비슷해 보이지만, 불특정다수에게 광고하는 TV광고와 비교하여 시청연령 · 광고키워드 · 광고위치 등 광고주가 원하는 타켓에게 광고를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겠지만, 타켓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현 시대에는 이렇게 ‘영상’이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고, 마케팅과 영상은 더욱 필연적인 관계가 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도 영상을 이용하자‘

1인 영상제작자가 증가하고, 제작기술의 보급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에서 높은 수준의 영상을 제작하려면 접근하기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든다. 그럼 이제 스타트한 기업이나,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첫째로, 지원사업을 이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필자가 담당하고 있는 ‘경북 사회적경제 SNS 기자단’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신청을 받아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지원사업에서 영상을 제작해주는 사업이 많다. 이런 지원사업을 이용할 때는, 제작해주는 영상의 콘텐츠가 기업에서 원하는 콘텐츠에 부합한지 적절히 비교한 뒤 신청하는 것이 좋다.

둘째로, 영상제작을 업태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이용하는 것이다. 지원사업과 달리 비용이 들지만 높은 수준의 영상제작, 기업에서 원하는 콘텐츠 제작 등이 있다. 특히 똑같은 사회적경제기업이기에 어떠한 것이 영상에 표현되면 더 좋은지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무리하면서‘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기업을 방문하고 대표님들과 대화를 해보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마케팅이라고 하셨다. 특히나 소규모기업에서는 비용이나 시간적 문제로 접하기 힘든것이 현실이라고 하셨다. 사실 이런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상제작업체를 통하는 것보다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이러한 지원사업이 있다는 것을 기업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에서도 기업에 맞는 지원사업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증가에 비례하여 지원사업의 범위나 종류도 더 넓혀지길 바란다.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김용현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