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수기

2020 경북형 사회적경제 취업·창업 학교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2

2020 사회적경제 창업학교 참가자 최현정

창업학교는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둔 사람에게 창업의 열정을 일으키게 하고, 선배 창업가들의 사례를 통해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해 주고 있는 실증적 학교이다. 그런 부분에서 생각 속에만 있는 가치가 땅에서 꽃필 수 있도록 다음 단계의 심화 교육도 기대하게 만든다. 창업학교에서 들었던 그들의 이야기가 이제는 우리 팀의 스토리로 만들어야 낼 때이다.

  2020년 6월 17일 11시 38분 잠이 설피 들어 축 늘어져 있을 때 친한 친구의 카톡 소리에 잠시 접어두었던 사회적경제에 대한 나의 궁금증과 학구열이 샘솟아 일상의 스케줄을 뒤로 한 채 교육을 신청하였습니다. 즉흥적인 선택이 아니라 2012년 그저 좋은 일을 하며 돈도 벌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에 지원한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전에 덜커덕 당선되었으나, 준비 없이 뛰어든 탓에 당선과 동시에 포기해야 했던 쓰린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좀 배워서 천천히 꿈을 펼쳐보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7월 7일 후덥지근한 여름비와 함께 도착한 대구대학교 캠퍼스에서 나와 세상을 보는 가치가 비슷한 이들을 만난다는 설렘과 새로운 기회, 그리고 배움이 있다는 확신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으며, 첫날이지만 MC리더스 박동철 대표의 맛깔난 강의와 재치 덕분에 둥근 탁자에 서먹하게 앉아 있던 동기들과 자기소개 및 가벼운 인사로 삽시간에 반갑고 낯익은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이날 이후부터 지금까지 저는 기분 좋은 흥분과 기쁨으로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하지만 종강을 앞둔 지금 코로나 때문에 참석한 이들과 폭넓은 교우를 다지지 못함이 아쉽고 기본과정이 끝난 후 심화 과정이 있다면 재수강을 하고 싶습니다.

  짧은 교육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선배기업가들의 강연과 현장 학습 등 다양한 내용을 알차게 준비해주신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감사드리며, 그중에서도 특히 토닥토닥협동조합의 이영희 대표의 「라떼는 말이야」, ㈜알브이핀 브랜드지원사업부 신봉국 대표의 「사업계획서 작성」,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대구) 김왕의 센터장의 「법인 유형과 목표시장의 상관관계」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라떼는 말이야’를 주제로 한 선배기업가 이영희 대표의 사회적 문제를 바라보는 눈높이와 해결 및 접근방향 그리고, 사회적 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기업의 성장 동력, 전문적인 정보와 현실적인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으나, 무엇보다도 경영 전반에 기본으로 깔린 기업가로서의 철학과 양심이 바로 서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의 끝날 무렵 제 가슴을 쿵쿵 두들겼습니다. 나도 선배처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가로 성장하고 싶고 꼭 그렇게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잘하는 것들이 두서없이 머릿속을 비집고 다녔는데, ‘김왕의 센터장의 조직의 목적, 가치, 성과, 특성, 그리고 그 외 외부적인 사회적 환경 등에 따라 기업의 조직형태가 결정될 수 있고, 기업도 하나의 생명체로 그것이 속한 지역사회의 환경에 따라 형태, 구성요소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상상으로만 그쳤던 아이템이 조금씩 구체화 되었으며, 강의 중간과 끝에 가진 질의 응답시간에 동기들의 수준 높은 질문과 시원시원한 답변 덕에 다양한 시각에서 사회적기업을 바라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를 알아가기 위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는데, ㈜알브이핀 브랜드지원사업부 신봉국 대표의 기업성장 과정과 사업계획서 작성 강의를 들은 후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겁도 없이 도전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려보았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 공모전이 있다는 정보와 함께 지자체, 대기업, 정부 부처별 성격에 맞는 사업계획서와 계획서에 담아야 할 내용과 양식을 실전에 맞게 여러 유형으로 나누어 조목조목 설명해 주어 알기 쉬웠습니다. 후배양성을 위해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 몸으로 익히고 시간이 쌓은 산지식을 나누기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해주신 선배기업가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창업교육 기본과정이라는 교재의 제목과 달리 강의를 함께 듣는 동기생들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나름의 검증을 거친 아이템을 가지고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첫걸음마를 시작한 저에게 열정 가득한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고마움을 표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웠던 내용을 얼마나 충실하게 현실적으로 활용할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세상의 작은 변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창업학교 프로그램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수고해주신 선생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선배기업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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